지난주 나는 친구와 소공원 출발 대청봉 원점회귀에 도전했다.
설악산이 이번에 처음은 아니고 이전에 오색 출발로 다녀왔었다. 사실 소공원 - 공룡능선을 계획했지만 지난 폭설로 능선이 통제되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지만 날씨가 좋아 아주 만족했다.
· 일정 (2/1 ~ 2/2)
0시 : 출발
0시 30분 : 친구 픽업
03시 30분 : 인근 도착
04시 30분 : 식사 및 정비 후 등산 시작
(~ 13시간)
17시 30분 : 하산 완료
금요일밤 12시 집을 나왔다
호기롭게 등산 출발 (공룡능선이 통제되어 대청봉 원점회귀로 계획변경)
희운각 대피소에서 친구가 가져온 불고기로 점심 식사 완
다시 등산 시작했는데 눈이 쌓인 지 얼마 안돼 미끄러운 눈에 급경사로 희운각대피소 ~ 소청까지 길이 너무 지옥이었다. (한발한발 기어서 올라가는 수준)
간신히 도착한 대청봉 인증샷 찍어주고 (날씨가 너무 좋았다)
하산 시작 - 아까 지옥이었던 소청에서 희운각까지 엉덩이로 하산
결국 23km 13시간 대장정을 끝으로 간신히 도착!!
후기) 공룡능선을 못 가 차 안으로 선택한 루트였지만 뭐 대청봉에서 날씨가 맑아 좋았고 희운각대피소~소청 길만 잘 버티면 충분히 다녀올만한 루트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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